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노화와 함께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 신경계 질환,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분비하는 뇌 흑질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손상되면서 손 떨림·느린 움직임·근육 경직 등이 나타나는 만성‧진행성 운동 장애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60세 이상 인구의 약 1%가 겪으며, 국내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 진단·적절한 치료·생활 관리를 통해 증상 악화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킨슨병의 정의부터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방법, 생활 관리 팁까지 체계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노후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1.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질(substantia nigra) 세포들이 점진적으로 소실돼 도파민 부족이 생기는 퇴행성 뇌 질환입니다.
- 만 60세 이후 발병↑ — 그러나 유전적 요인으로 40~50대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4대 핵심 증상 — 떨림(tremor)·움직임 감소(bradykinesia)·근경직(rigidity)·자세 불안정(postural instability).
- 비운동 증상 — 후각 저하·변비·수면장애·우울·인지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원인 및 위험 요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다음 요인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유전적 요인
- LRRK2·SNCA·PARKIN 등 유전자 변이가 일부 환자에서 확인됩니다.
2. 환경 요인
- 농약·중금속·유기용제 노출, 우물 지하수 섭취 등이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3. 노화 및 산화 스트레스
- 나이가 들수록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와 산화적 손상이 누적되어 도파민 신경세포가 취약해집니다.
3. 주요 증상·진단
운동 증상과 비운동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1. 운동 증상
- 휴식 떨림 — 손가락을 ‘알약 굴리듯’ 떨며, 안정 시 두드러집니다.
- 브래디키네시아 — 동작 개시·반응 속도가 둔해집니다.
- 리지디티 — 관절이 뻣뻣해져 ‘톱니바퀴’ 같은 저항이 느껴집니다.
- 자세 불안정 — 보폭이 짧아지고, 쉽게 넘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2. 비운동 증상
- 후각 감소·연하곤란·우울·불안·REM 수면행동장애, 인지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진단
- 신경학적 검사 — 임상 증상 평가(MDS-UPDRS).
- 영상 검사 — 도파민 수송체 SPECT(DaTSCAN)으로 도파민 신경 손상 확인.
- MRI로 뇌혈관질환·종양 등 2차성 파킨슨증을 감별합니다.
4. 진행 단계·합병증
파킨슨병은 호엔·야르(Hoehn & Yahr) 5단계로 진행 정도를 나눕니다.
- 1단계 — 한쪽 팔다리에서만 증상.
- 2단계 — 양측 증상이나 균형은 유지.
- 3단계 — 자세 불안정, 경미한 장애.
- 4단계 — 상당한 장애, 보행 보조 필요.
- 5단계 — 휠체어 또는 침상 의존.
합병증으로는 낙상·골절, 폐렴·요로감염, 근육 위축, 치매 등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5. 치료(약물·수술)·재활
파킨슨병은 완치가 어렵지만 증상 조절을 통해 일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 레보도파/카비도파 — 가장 효과적이지만 장기 복용 시 이상운동증·효과 변동.
- 도파민 작용제(프라미펙솔·로피니롤) — 초기·보조 요법.
- MAO-B 억제제(셀레길린·라사길린), COMT 억제제, 아만타딘 등 증상·단계별 병용.
2. 수술·시술
- 심부뇌자극술(DBS) — 시상(SNr)·피각(STN) 자극, 레보도파 반응 좋은 환자 대상.
- 고선량 집속초음파 — 특정 핵 파괴, 한쪽 떨림 완화.
3. 재활·보조요법
- 운동 치료(스트레칭·균형 훈련).
- 언어·삼킴 재활, 작업치료.
- 음악·댄스·태극권 등 리듬 운동이 보행 개선에 도움.
6. 생활 관리 팁
약물 효과를 극대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일상 습관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 유산소·근력 운동 — 균형·보행 능력 유지.
- 단백질 섭취 시간 조절 — 레보도파 복용 1시간 전·후 고단백 식품은 피하세요.
- 충분한 수분·식이섬유 — 변비 완화.
- 안전한 주거 환경 — 미끄럼 방지 매트, 손잡이 설치.
- 심리·사회적 지원 — 우울·불안을 전문가 상담, 가족·환우 모임 참여.
7. 끝맺음
파킨슨병은 진행성 질환이지만, 조기 진단·맞춤 치료·적극적인 재활을 통해 오랜 기간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떨림이나 보행 이상 등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신경과 전문의 상담을 받으세요. 또한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 긍정적 마음가짐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글이 파킨슨병 이해와 관리에 도움이 되었다면, 주변에 공유해 건강한 노후를 함께 준비해 보세요!